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망자가 144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로 요양병원에 이어 노인복지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날 부산시 보건당국은 파랑새 노인복지센터 입소자 등 31명(부산 1832-1862)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전날 총 2335명(1089명 검사 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 3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862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 23명은 전날까지 6명(직원 2명,입소자 1명,접촉자 3명)이 확진됐던 파랑새 노인복지센터 연관 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해당 노인복지센터 연관 감염자는 29명(입소자 21명,직원·접촉자 각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832-1836번은 1781번, 1837번은 1782번, 1852번은 1825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838번은 감염원을 조사중입니다. 노인복지시설인 영도구 파랑새 노인복지센터 관련 23명(1839~1851번, 1853~1862번)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시설의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1338명입니다. 그동안 사망자는 총 49명(요양병원 37명), 자가격리 인원은 총 6260명입니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해외입국자 A씨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A씨를 포함해 부산에서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14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중 해외입국자 73명,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6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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