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크로아티아 지진 발생

by ❛❜ 2020. 12. 30.
반응형

 

크로아티아 중부 페트리냐에서 29(현지시간) 오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후 1220분 경 크로아티아 페트리냐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남동쪽으로 46㎞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구조대원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골절을 입거나 뇌진탕을 일으킨 사람도 있고 일부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알렸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는 "페트리냐 중심부의 가장 큰 부분은 레드존으로 지정됐으며, 이는 (이 지역의) 건물 대부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며 이재민을 수용할 500개의 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약 25천 명이 거주 중인 이곳의 많은 건물 벽과 지붕,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6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페트리냐에는 2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건물의 벽과 지붕이 무너지며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여전히 행방불명인 이들이 많아 사상자 수는 이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전날 페트리냐 인근에서 5.2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난 것입니다. 지금도 이 지역에서는 규모 3.0 수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자그레브 근처에서 5.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페트리냐에서 약 50km 떨어진 수도 자그레브를 비롯해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오스트리아 등 주변 국가에서도 진동을 느끼고 사람들이 놀라 건물에서 뛰쳐나올 만큼 위력이 강했습니다. ​​​발칸 지역은 단층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만 강진은 드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크로아티아에서 이틀만에 두번째 강진이 발생했다"며 지원팀을 파견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