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7도를 나타내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는 8일 정점을 이루겠습니다.
미세먼지는 환경부 기준 충청, 전북, 광주, 경북에서 오전 '나쁨', 오후 '보통'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전국에서는 '보통'에서 '좋음' 단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소한
오늘 2021년 1월 5일 화요일은 24절기 중 ‘소한小寒)’입니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등의 옛 속담으로도 유명합니다.
소한은 해가 양력으로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로 강추위가 몰려온다는 시기입니다. 옛 우리 조상들은 소한부터 입춘 전까지 혹한기에 대비해 음식과 각종 필요한 물품 등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산간지방 등에서는 외출이 어려우니 땔감과 음식을 충분히 준비해오던 풍습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소한부터 대한까지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고 중후(中候)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고 말후(末候)에는 꿩이 운다고 기술하였습니다. 이는 중국 황하 유역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우리나라와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 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양력 1월 15일 무렵입니다. ‘소한’ 때문이 아니라도 이때는 전국이 최저 기온을 나타냅니다. 추위를 이겨냄으로써 어떤 역경도 감내하고자 했던 까닭으로 “소한의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