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산업과 경제 상황

말레이시아는 코로나로 인한 수요 증가로 고무장갑 제조업체들의 이익이 소폭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산업들은 큰 손실을 입으며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입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말레이시아의 불안정한 경제, 정치적 상황속에 말레이시아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낙관론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표한 단기 경제 회복 계획(PENJANA)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경제 상황
경제 단기 계획
경제 전망

경제 상황

코로나 사태는 말레이시아 경제, 더 나아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ank Negara Malaysia)에 따르면 코로나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취한 조치(이동통제 명령 등)의 영향으로 말레이시아의 GDP는 0.7%로 급격히 둔화됐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의 전체 성장률은 -4.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레이시아 재무장관(Tengku Datuk Seri Zafrul Abdul Aziz)은 코로나와 관련된 정부 지원 사업의 재정으로 인해 연간 경제 생산량의 약 6%까지 재정적자가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경제 회복은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공공 소비와 민간 소비에 의존하고 있으며, MCO 기간에만 66%의 기업이 수요 급감으로 사업 지속이 어려워졌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경제 부양책(PRIHATIN Economic Stimulus Packages)과 단기 경제 회복 계획(PENJANA)과 같은 민간 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제부양책(PRIHATIN)은 GDP 성장에 약 2.8%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단기 계획

말레이시아 정부는 발전 가능성 있는 제조업 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노동력, 투자자 친화적인 정책과 국제적인 인프라, 그리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 가능성이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E&E 제조업, 연구개발(R&D), 생명공학, 광전자, 물류, 디자인, 혁신, 자동차 등 선진 산업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의약품, 식품 및 기타 필수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업, 특히 의료보건산업과 식품산업에 대한 장단기적 기회를 보여줍니다. 2020년 6월 5일 발표된 단기 경제 회복 계획(PENJANA)은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이전하는 기업에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 및 전자 산업

전기전자(E&E) 산업은 이동통제명령(MCO)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에 힘입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E&E 산업은 원격 작업, 가상 학습 및 전자 상거래의 증가와 스마트 제조 능력, 자동화 및 기술 혁신에 대한 수요 증가는 E&E 산업을 안정시킬 것입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은 잠재 투자자들을 위해 신기술 분야와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IDA는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국가의 기업들을 집중 공략해 말레이시아로 사업장을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시장 공략의 허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식품 농업 부문

2020년 6월 5일 발표된 단기 경제 회복 계획(PENJANA)은 농업 및 식품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F&B 제품의 수입, 가축과 가금류 분야의 동물 사료, 추가 식량 처리를 위한 원자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대책이 강구되었습니다. 식품안전에 대한 강조는 FDI를 위한 농식품 분야에서는 지식교류, 농식품 분야 현대화에 대한 지원 등의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식량자급국이 되기 위해 식품 농업 부문의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Flemish 기업 간의 농업 관련 지식 이전, 현대화를 위한 첨단 기술 및 기계 지원 또는 판매 가능성 등 가능한 기회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물류 부문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에서 전자상거래 보급률이 두 번째로 높은 나라입니다. 이동통제명령(MCO)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의 전자상거래 산업은 빠른 속도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속화된 성장은 주로 온라인 쇼핑객의 증가 추세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은 말레이시아 유통업계의 전자상거래 및 사물인터넷(IoT) 사업 전략의 전환도 이루었습니다. 더불어 제조, 제약, 식음료, 전자상거래, 제3자 물류 분야 등 국내 주요 물류 시장이 커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경제 전망

말레이시아는 유가하락이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석유 가스 산업에 자원의존도가 높았습니다. 이에 정치적, 경제적 불안을 증폭시켜왔는데요. 경제 부양책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기회에 자원 의존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책에 힘입어 사업 구조의 다각화로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 경제력을 가진다면 말레이시아의 경제 전망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제기구들은 말레이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7%~9%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경제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대규모 재정, 통화, 금융 조치 및 교통 관련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의 진행 계획으로 긍정적인 회복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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