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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매년 진행됐던 제야의 종 행사가 취소되고 올해는 온라인에서 열립니다.
타종 현장 행사가 취소된 건 1953년 제야의 종 행사가 시작된 이후 67년만에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매년 말 보신각에서 했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취소하고 올해 온라인으로 영상만 표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보신각에서는 별도의 행사가 열리지 않으니, 코로나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현장에 모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인파에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함께 보신각 주변 현장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예년과 달리 이날 타종 행사 참가 인파를 위한 버스·지하철 연장 운행이나 보신각 주변 도로 통제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일부 시민들이 모일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 확산방지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안전대책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서울시 주최로 지난 1953년 시작됐다. 제야의 종 행사가 보신각 현장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열리는 건 1953년 첫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취소,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전국 해넘이·해돋이 명소는 모두 폐쇄됐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953년부터 한 번도 멈춤 없이 진행한 타종 행사 무대는 보신각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야 한다"며 "그러나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은 더 큰 울림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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