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공개를 앞둔 갤럭시S21 시리즈의 유럽 가격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유럽에서는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가 전작에 비해 더욱 저렴해지지만 갤럭시S21 울트라의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매체 윈퓨처는 22일(현지시간) 유럽시장에 출시될 갤럭시S21 시리즈 3종에 대한 가격을 보도했습니다.

128GB 기준
- 갤럭시S21 849유로(약115만 원)
- 갤럭시S21플러스 1049유로(약141만 원)
- 갤럭시S21울트라 1349유로(약182만 원)
* 256GB 용량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50유로 정도가 추가됩니다. 최상위급인 512GB 갤럭시S21울트라는 1529유로(약206만 원)가 예상됩니다.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의 경우 일반 모델 999유로(약 134만 원), 갤럭시S20플러스 1099유로(약 148만 원), 갤럭시S20울트라 1299유로(약175만 원)에 출시된 것과 비교했을 때 150유로 정도 낮아집니다. 반면 갤럭시S21울트라는 전작보다 50유로 더 높아집니다.
국내 출시 가격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출시할 갤럭시S21 기본형 모델 출고가가 100만 원 아래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2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S21 출고가를 조율 중입니다. 갤S21 시리즈 중 기본 모델인 갤S21은 100만 원 아래로 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정적이나, 세부적인 가격은 최종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갤S20은 출고가가 124만 8500원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5만 원 이상 저렴해지는 것입니다. 갤S20이 고가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판매가 부진한 것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퀄컴 스냅드래곤에서 자체 제작한 엑시노스2100로 전환하는 것도 가격 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갤S21과 갤S21+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지 않고 플랫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기타 부품도 예전보다 단가가 낮은 것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S21+도 지난해 갤S20+보다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S21 울트라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1월 14일 ‘언팩’을 통해 갤S21을 공개하고 다음 날인 15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일은 29일이 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새로운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S21 사전예약
삼성전자와 통신사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를 내년 1월 14일 공개하고 이튿날인 15일부터 예악판매를 실시합니다. 개통은 1월 22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4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합니다. 다음 주 중 세계 언론과 파트너사 등에 초대장이 발송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1 시리즈(갤럭시S21/갤럭시S21 플러스/갤럭시S21 울트라)를 발표합니다. 모두 5G 이동통신을 지원합니다.
갤럭시S21의 신규 핵상은 '바이올렛'입니다. 재고 관리 차원에서 전과 같이 이동통신사별 고유 색상을 선보이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또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이 패키지에서 제거되는 대신 삼성전자는 예약 구매자에게 무선 이어폰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갤럭시S21의 일반판매는 예약판매 수량이 개통되는 1월 22일로부터 1주일 뒤인 1월 29일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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