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카드사로부터 ‘포인트가 소멸된다’라는 문자를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보통 신경쓰지 않고 넘겼었는데요.
이에 금융위원회가 여신금융협회의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이나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 조회하고 지정 계좌로 이체하는 것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즉,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통합조회하고 현금화 할 수 있는 건데요.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도 간편해졌습니다.
대상 카드사
8개 전업카드사 (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와 3개 겸영 카드사농협, 씨티, 우체국) 등 11개사로1포인트(=1원)부터 출금·이체가 가능합니다.
단, 제휴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과 1:1로 교환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용방법
통합조회 화면에서 각자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의 잔여 금액, 소멸예정 금액, 소멸예정 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뒤 원하는 만큼 은행계좌로 이체하면 되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메인화면 ‘통합조회&계좌입금’을 누르고 이용약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제3자 제공 동의합니다. 동의하면 본인 인증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카드·아이핀·휴대전화 중 하나를 선택해 인증을 진행하면 됩니다.
인증절차가 완료되면 서비스 이용 관련 위임 동의 및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번호 입력창이 나오고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또는 ‘카드포인트 계좌입금’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합조회에서는 카드사별로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가 모두 조회되며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통합조회 후에도 계좌입금 신청이 가능합니다.
계좌입금 신청 페이지에서는 입금 가능 포인트와 입금가능 잔여 포인트가 나오며 입금 요청 포인트를 입력할 수 있는 칸이 뜹니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비율은 1포인트당 1원이며, 계좌입금 신청은 1포인트부터 가능합니다.
전부입금을 원할 경우 오른쪽 옆에 ‘전부 입금’을 누르면 반영되고, 만약 일부 포인트만 현금화하고 싶다면 원하는 금액만 입력하면 됩니다. 카드사별로 입금 요청 포인트를 채우면 하단에 총 입금요청 포인트가 표시되며 ‘포인트 계좌입금 신청’ 버튼이 활성화됩니다.이후 나오는 계좌 확인 서비스(계좌 예금주 성명 확인) 팝업창에 은행명과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넣고 인증 버튼과 우측 하단 확인 버튼을 누르면 계좌입금 신청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신금융협회는 홈페이지는 PC는 물론 모바일 웹에서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어카운트인포와 달리 모바일에서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입금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보유한 개인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법인회원은 제외됩니다.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이체 서비스는 내·외국인 모두 이용이 가능한 반면, 어카운트인포는 내국인만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다릅니다.
주의사항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조회된 포인트와 이체금액이 다를 수 있는데요. 이는 카드사마다 현금화 가능한 금액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카드사마다 입금시기가 다를 수 있으니 당장 계좌이체가 안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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