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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텔레그램

by ❛❜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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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약 5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텔레그램은 보안성과 수익을 내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로 유명합니다. 텔레그램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 2013년 자신의 친형인 니콜라이 두로프와 텔레그램을 설립한 후 지금까지 무료 정책을 고수하면서, 개인 자산으로 운영 비용을 충당해 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파벨 두로프(36) 텔레그램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 23(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회사 성장에 최소 연간 수억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2021년부터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두로프는 "회사 성장에 최소 연간 수억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2021년부터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내년부터 텔레그램을 통한 수익 창출을 시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고 "수없이 많은 새로운 기능을 출시할 수 있고, 수십억 명의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텔레그램의 성장세를 확장하기 위해 개인이 자금을 부담하는 것을 넘어 적절한 자금 조달 방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텔레그램은 지난 2013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무료정책을 고수하며 두로프의 개인 자산만으로 운영 비용을 충당해왔습니다. 이는 두로프가 2006년 개발한 메신저 앱 '브콘탁테'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앱은 러시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구소련권 동유럽 지역과 슬라브계 이민자가 많은 이스라엘 등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두로프는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부호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두로프는 2006 VK를 개발해 동유럽권 최대 메신저로 키워냈으며, 그 결과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부호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VK 2011년 러시아 총선과 2012년 대선에서 반() 푸틴 시위대의 정보 교류 수단으로 활용되자 러시아 정부는 VK에 시위 참가자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두로프는 러시아 정부의 요구를 거부했고, 정부의 개인정보 요구 공문을 자신의 VK 계정에 공개하기까지 했습니다. 러시아 정부와 척진 두로프는 카리브해 국가 세인트키츠네비스에 25만 달러( 26천만 원)를 내고 시민권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정치적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이후 두로프는 독일에서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출시해 현재까지 무료로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성장 추세로 볼 때 사용자가 수십억 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고 회사 매각 계획이 없어서 다른 자금 조달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텔레그램에서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계속 무료 서비스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텔레그램은 암호화된 비밀대화 기능을 강점으로 주로 보안을 중시하는 이용자들이 사용해왔습니다. 특히, 암호화 기술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다른 메신저에 비해 탁월해 국내에서는 'N번방' 등 성 착취 동영상 제작, 유포 범죄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됐습니다. 이슬람 테러조직 IS를 비롯한 국제 테러 단체들도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소련권 국가와 이란 등에서 특히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약 5억 명이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내 이용자도 점점 늘어 월간 순이용자는 150만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텔레그램이 어떤 형태의 유료화 서비스를 선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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